눈을 뜨니 푸른 달이 뜬 새하얀 방이었다. '어...?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주위를 둘러보니 무언가가 익숙한... 그래. 내가 좋아했던 살육의 천사라는 쯔꾸르 게임의 스타트 라인이었다. '이거... 꿈?' 벙찐 상태로 게임 속에서 레이가 걸었던 것처럼 천천히 움직여 컴퓨터가 있고 거울이 있어야하는 방으로 도착했다. '어라... 카드가....' 분명 기계 속에 있어야할 카드가 책상 위에 올려져있었다. 그리고 방은 무언가 게임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캄퓨터도 없고... 거울도 없어. 어라 이건 쪽지...?' ㅡ파티를 즐기시겠다면 카드를 들고 위로... 그것이 아니라면 앞의 문을 열고 돌아가면 됩니다. '파티...?' 무언가 모를 끌림에 천천히 카드를 들고서 위로가는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카..
"으읏..." 여기는... 병원... 이라면. 설마.... 다시 건물에 갇힌 거야? 잭은? 잭도 B6층에 묶인 거야??? "설마..." 그날의 길을 따라 나아갔다. 그리고 도착한 다른 방의 거울에는... "이건... 13살의 나?" ㅡ우우우웅.... 그때와 같아. 작동하는 컴퓨터. 컴퓨터에 떠오르는 질문.. ㅡ당신의 이름은? "...... 레이첼.. 레이첼 가드너." ㅡ왜 이곳에? '병원에 상담을...' "...... 나도 몰라." ㅡ왜 이곳에? "몰라. 모른다고!!!" 난 분명 잭과 함께 이곳을 나갔어. 나가수 잭에게 살아갈 지식을 주고 겨우 목표했던 죽음에 이르었단말야!!!! 나는... 나는!!!! ㅡ왜? ".... 나는 B1층의 관리자. 레이첼 가드너. 관리자인 내가 왜 B7에 있는지 모르겠어." ..
#이번엔 대니가 죽어요(웃음 "흐리멍텅한 눈... 이딴 게 뭐가 좋다는 거냐....." 다 죽은 뒤에 전부 이딴 눈동자인데 뭐가 특별해서 좋다는 지... "어라. 잭 뭐하고 있는 거니?" "앙? 눈깔새끼냐?" 급히 보고 있던 눈을 집어던지곤 그녀석에게 다가갔다. 오늘은 무슨 시리얼일려나. " . . . "... 쳇. 끝까지 바보 같은 녀석." 불타 없어진 건물 앞에 그렇게나 네가 좋아했던 레이의 눈동자를 놔두었다. "비록 그녀의 목숨을 거둔 건 나지만 말이지... 그동안의 감사를 담아 눈동자는 네게주마." 바보 같은 눈깔새끼...... 이런게 뭐라고 그렇게 목숨까지 팔았냐. 멍청이.... "잘자라."
#제 단편에서 레이첼이 자주 죽네여...ㅋ "어이 레이." "왜 잭?" "이거. 뭐냐." 그날은 너와 내가 재회한... 그날 이후로 한달이 지난 첫눈이 내린 날이었다. 그리고.... "눈... 이라고 하는 거야." "... 그랴. 이게 눈이구만."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너의 위에 천천히 쌓여가는 눈. 따뜻한 이불이 되어줄까 싶어 바라보다가 이내 몸을 돌려 멀어져갔다. "어이 레이. 지금까지 고마웠다." "......" 더이상 너는 내 말에 대답할 수는 없겠지. 이미 차가워져버렸으니까. 내게 닿인 눈은 녹아버리지만 네게 닿은 눈은 얼어붙으니까. "하... 이젠 어디로 갈까나..." 다신 여기로 오고 싶지 않구만. 여기로 온다면... 네가 생각나서 못 죽일 것 같으니까 말이지.... "크하핫.... 어이 레..
#잭 시점!!! 레이첼 사망요소 있습니다. "어이 레이. 올때마다 뭘 들고 오는 거냐?" "선물." "그니까.... 네가 주는 것들 때문에 요즘 콜라랑 시리얼을 못 먹잖냐!!!!" 거기에 왠지 내 담당층이 화려해졌다고!!! 옛날이 부수기 편했는데 요즘엔 부술 수도 없어!!!!! 점점 내가 예전과 달라지는 게 보이지 않는 거냐!!!! "그러기 위한 선물인걸." "엉? 무슨 소리냐... 그건." "아무것도 아냐." . . . 어이 레이. 나 이제 붕대 없어도 괜찮아. 어이 레이. 나 이제 책을 읽을 수 있어. 어이 레이. 나 이제 다른 삶을 살 수 있어. 어이 레이. 나 이번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학력을 땄어. 어이 레이. 이젠 더이상 네가 준 것들이 필요 없게 되어버렸어. 어이 레이. 왜 너는 더이상 찾아..
#레이 시점입니다. "......" 그러고보니. 곧 있으면 빼빼로 데이... 만들어볼까....? "레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 아무것도 아냐." 모두에게 비밀로.... 신부님께 부탁드려봐야겠어. . . . "호. 좋은 생각이군. 적극적으로 돕도록 하지." "감사... 합니다." 그럼 재료 같은 건 해결 되었고... 요리는 나의 공간에서 하면 돼... "각자에게 어떤 빼빼로를 만들 생각이지?" "그것까지는, 비밀.. 이에요." 모두에게... 가장 어울리는. 그런 빼빼로를 줄거야... 가장.. 어울리는. . . . "그럼 B7층에 내려줄터니, 차근차근 올라오면서 건내주도록 하게나." "... 응. 고마워요." 그럼... 먼저 잭... 부터구나. 플레이어 카드는... 필요 없지. 나는 이미 여..
#으어... 모브잭입니다... 모브쪽 시점으로 독백형식이라 짧아요!!!! 이제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윽... 뭐야... 여긴 대체 어디야?!" 아름다운 장미지? 당신을 위해 꾸몄어. "기분 나빠... 레이!!! 어디 있냐!!!!" 으움.... 왜 나 말고 다른 이를 찾는 거야? 나를 봐줘. 응? "제길!!!!!" 화내는 당신도 멋져. 사랑스러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용서하지 않아. "엉? 이게 다 뭐냐?!?!?!?!?!" 당신에겐 나만 있으면 되니까.... 당신이 다른 이를 찾고 여기서 나갈려고 할 때마다 벌을 줄 거야. "대체... 무슨...." 여긴 나와 당신만을 위한 검은 장미의 정원... 우리들만의 세상이야. 도망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잭, 나의 천사님... 사랑해. 후훗....
눈을 감으면 보인다. 네가 총에 맞고 쓰러진 모습.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 "잭-" "엉?" "그레이 신부님이 오셨어." 지금에야 너와 다시 만나 그레이 놈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날의 일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 가끔씩 떠오른다. "잭. 불편한 건 있나?" "없어. 오늘은 또 무슨 일이야?" "여기 이 사람을 죽여라." 사주를 받아 사람을 죽이는 대신 우릴 숨겨주기로 한지도 벌써 3년째. 즉 우리가 그 건물을 탈출한 지도 5년이 다 되어간다는 거다. "잭, 가자." "아아..." 5년이 다 되어감에도 그날의 그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나를 짓누른다. 레이.. 그녀가 차갑게 식어가는 그 느낌. 눈 앞에서 지키지 못한 그 허무... 다신 느끼고 싶진 않아. . . . 어째서 너는 그날의 ..
ㅡ넌 마녀다. 갑자기 그 말이 왜 생각난 건지 모르겠다. 지금 눈 앞에 죽어있는 너 때문일까? "잭... 잭... 일어나, 잭..." 날 죽여준다 했으면서 결국 끝끝내 날 죽이지 않은 너는 지금 내 눈 앞에 차갑게 식어있었다. "일어나아- 잭!!" 믿고 싶지 않아. 대체 왜? 왜 네가 죽은 거야? 네가 아니라 내가 죽어야하는 데.... "잭... 잭 제발...." "왜 잭이 맞은 거야? 난 널 노린 건데..." 사람을 죽이던 천사는 한 마녀에게 홀려 타락해버렸다. "잭... 잭..." "잭은 이렇게 죽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처벌로 죽어야한단 말이야!!" 타락한 천사는 악마인가 천사인가 "날... 날 죽여줘 잭-" 사람을 죽이는 천사도, "약속했잖아- 맹세 했잖아-" 천사를 죽이고 홀리는 악마도, "밖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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