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검루 위로 받고 싶었다. 힘들었으니까. 하지만 내가 힘들다고 하면 늘 반응은 똑같았다. -네가? 설마. -농담이죠? -하하. 웃긴 농담이었어, 샌님. -루미는 강하잖아요- 농담으로 치부하던가. -너가 자초한 일이잖아? -검은 마법사의 반신이면서. -더 빨리. 더 많이 움직일 생각도 없이 뭐래. -시끄럽네. 누군 네 놈 때문에 죽어나가는데. -어이어이. 설마 그거 투정이냐? 웃기지도 않구만. 비웃던가. 그렇게 지치고 지친 내가 스스로 자살임을 알면서도 차라리 전부 끝내고 싶어서 너에게 달려갔다. 달려왔다. 그리고... -.... 지쳐보이는군. 처음으로 내 상태를 알아주는 널 만났다. -우는 건가? 지치고 지친 나를 알아준 너를 만난 순간 나는 아무것도 필요 없었다. -루미. 양송이 스프에요! ..
#윌이클, 반복된다고 하니 생각나는 것이 거울세계라서 씁니다!!! "아직도 장난질인거야, 주인님?" "하하. 너무하는 군요. 그 장난질에 휘둘리는 그가 불쌍하지 않나요?" "딱히. 불쌍하게 여길 필요도 없지." 천천히 내게 다가와 봉인된 신의 반쪽을 보는 그는 무언가 동질감을 느끼는 듯 보였다. 천천히 손을 뻗어 그녀가 봉인된 벽에 올린 그는 이내 천천히 몸을 돌리곤 나를 보았다. "이번이 몇번째더라?" "방금 에이트(8)가 끝나고 나인(9)이 시작되었지요." 반복되는 세계에서 생겨난 오류. 초월자를 나누고자 할때에 생겨난 오류로 태어난 그는 이 세계에 구속되어있었다. "... 헤에... 이제, 끝.." 흑단같이 새까만 머리에 붉디붉은 눈동자. 거울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빛의 초월자'들'이라는 오류로 태어..
*남메르데몬 그날... 세계수가 어둠으로 물들었던 날... 그날로부터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 괜찮은 걸까나-" 그가 겨우 찾은 마지막 가족까지 잃어버리고 그날의 사건이 그의 동생이었다는 진실에 배척당하게 된지도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배신.. 당한 기분일까나?" 레지스탕스에게서 더이상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겠다고 연합에 맹세했으니까... 뭐. 그것도 귀족들이 지랄한 탓이라는 거.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돌아갈려나?" "어디로 말입니까?" "예전의 주구... 엑." 익숙한 목소리에 등을 돌리니 아까까지 내가 걱정하던 이가 거기 있었다. 변함없는 자주빛 머리... 하지만 그의 눈엔 짙은 피로가 담겨져있었다. "... 검은 마법사에겐 돌아갈 일 없으니 걱정마십시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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