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이름은 다니엘 디킨스... 대니라고 불러주렴. 오늘은 너희에게 내가 어릴적에 겪은 일을 풀어줄려고 한단다. 여름날의 꿈같은 나날에 대한 이야기야. "넌 뭐냐?" 시작은 내가 아직 누군가를 죽이지 않고 가족과 살 때 었단다. 가족들에게 괴롭힘 당했던 나는 집을 나와 숲을 헤메고 있었어. 그때 그를 만났단다. 피를 뒤집어쓴 타락천사를 말이지. "특이한 놈이네." "?" 아까 말했지만 그는 사람을 죽였는 지 온몸에 피가 묻은 상태었단다. 다른 이들이 보면 기겁을 하며 도망갈 모습이었지만 난 왠지 그가 두렵다고 느껴지지 않았었단다. "뭐... 너 여기서 있었던 일 말하고 다니면 죽인다?" 그리고 그는 사라져버렸지. 그가 사라진 자리에 남아있는 건 그가 남겼다고 생각되는 날개깃털과 그의 나이프었단다. ..
소유한다... 그 말이 그렇게까지 무서운 줄 나는 몰랐었다. "루미너스." "네.." 검은 마법사의 봉인을 실패한 뒤 나는 그의 소유물이 되었다. 그의 자식으로, 그의 후계자로 소유되었다. "아버지." "어서 해라." "... 네." 나는 그의 말을 거절할 수 없었다. 나는 그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해하고 공감해주어야 했다. 나의 모든 것은 그를 위해 존재하고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야했다. "잘했다." "... 네." 나는 그의 인형이 되어 감정도 생각도 전부 버렸어야 했다. 익숙해질래야 익숙해질 수 없는 나날. 다른 동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따라와라." "알겠습니다." 언제까지 나는 그의 소유에서 이렇게 인형처럼 살아야하는 걸까. # "마지막이군." "....." 완전히 모든 감정이 사라졌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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