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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그의 미래를 열다

진 레이세이 2016. 7. 5. 03:05
검은 마법사가 봉인된 후로 5년이 흘렀다. 나는 검은 마법사의 뒤를 이어 빛의 초월자가 되었다.

"연구는 잘되가, 샌님?"
"완벽히 잊어버린 놈보다는 잘 되어가지."
"말은 잘해요."

이젠 존재했었다는 기억만 남은 우리의 동료... 그를 되찾기 위해 나는 계속 연구해왔다. 다른 초월자들에게 도움을 구해서라도 계속해서...

"그는 분명 검은 마법사 덕에 존재했다고 했어. 다른 초월자들도 그를 기억하는 걸로 봐선, 그의 존재는 아직 남아있다."

그러니...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언젠가는.... 우릴 위해 희생한 너와.

#

검은 머리에 자안... 드디어... 드디어 찾았다.

'뭐?'
'전엔 그란디스에서 깨어났으니 이번엔 프렌즈 월드에서 깨어나지 않을까 싶어서.'

그 말을 듣고, 키네시스를 찾아갔다. 너를 찾아달라 부탁했다. 그리고...

"아저씨 이름 없어?"
"나는...."

여우신이 가르쳐준 과거의 너와 같은 상태로 너는 고아원에서 어린 아이에게 휘둘리고 있었다.

"드디어, 찾았다."
"?!"
"데리러 왔어."

이제야... 널 되돌릴 수 있을 것 같아...

"여길... 어떻게..."

이제야 우리는 네가 열어준 미래로 너의 미래를 열어줄 수 있을 것 같구나.

"돌어가자. 그리고 말해줘, 너에 대해서."

돌아가자. 우리들의 친구... 우리들의 소중한 동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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