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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끝나지 않을 어둠

진 레이세이 2018. 8. 3. 10:45
#141기념 루미 흑화


"헉.. 허억...."
"끝... 난 거죠?"
"아마...?"

기나긴 전쟁이 끝을 보이는 듯 했다. 수많은 이들의 염원이 모이고 모여 결국 대적자와 연합은 검은 마법사를 쓰러뜨리고....

"킥."
"샌님?"

쓰러뜨렸다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다니. 솔직히 멍청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드는 군. 처음부터 저들은 함정에 빠졌을 뿐이다. 그 증거로 보아라. 어둠은 아직 날뛰고 있지 않는가.

"어라.. 루미너스. 어딜 가요? 루미너스?"
"어이 샌님... 뭐하는 거야."

어둠을 붙잡아 몸에 둘렀다. 빛은 점점 물러나며 내 몸엔 어둠이 가득 차게 된다. 내게서 빠져나간 빛은 검은 마법사에게로....

"루미너스님?"
"큭... 크하하하하하하!!!!"

자아, 절망의 시간이다.

.
.
.

그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루미너스가 천천히 검은 마법사에게 다가가고.... 동시에 그의 몸은 어둠에 삼켜졌다. 그의 빛은 검은 마법사에게로 흘러갔고 어느새 루미너스는 어둠 위에 앉아 우릴 바라보고 있었다.


"설마 정말로 알아채는 이가 없을 줄은 몰랐어. 아버지의 반신인게 알려져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다니."

우릴 내려다보는 루미너스의 뒤로 천처히 검은 마법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명씩... 한명씩... 어둠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잘해주었군."
"누구 아들인데 당연하지요."
"아아- 그래. 수고했다, 나의 아들."

루미너스... 당신은 언제부터... 우리를 져버리고 계셨던 건가요. 루미너스..... 당신은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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