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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를 안 주셔서 일단 제 맘대로...
#팬루입니당. 시점은 루미.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저 사람은 나와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똑같이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분노했고 복수를 품었다.
하지만 나와 다르게 그는 그 분노를 표출하었다.
억누르고, 외면하고, 애써 합리화했던 나와 다르게 그는 그 분노를 마주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보면 억눌러진 내가 뛰쳐나갈 것 같아 그가 싫었다.
하지만 그런 그이기에 존경했다. 지켜보고 있었다.
빛나보였다. 나와는 다른 그가 멋져보였다.
어느새, 그는 내 마음을 가득 채워버렸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샌님..?"
그렇기에,
[푸욱-]
몸이 멋대로 움직였다.
검은 마법사와 싸우기 위해 내가 필요하고 그에 부상을 최소화해야함을 알면서도.
"어이 샌님. 다쳤잖아."
"괜찮다, 이정도는."
네가 다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
.
.
루시아,
옛날에 나는 소중한 너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키겠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을.
그러니 지켜봐다오.
#팬루입니당. 시점은 루미.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저 사람은 나와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똑같이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분노했고 복수를 품었다.
하지만 나와 다르게 그는 그 분노를 표출하었다.
억누르고, 외면하고, 애써 합리화했던 나와 다르게 그는 그 분노를 마주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보면 억눌러진 내가 뛰쳐나갈 것 같아 그가 싫었다.
하지만 그런 그이기에 존경했다. 지켜보고 있었다.
빛나보였다. 나와는 다른 그가 멋져보였다.
어느새, 그는 내 마음을 가득 채워버렸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샌님..?"
그렇기에,
[푸욱-]
몸이 멋대로 움직였다.
검은 마법사와 싸우기 위해 내가 필요하고 그에 부상을 최소화해야함을 알면서도.
"어이 샌님. 다쳤잖아."
"괜찮다, 이정도는."
네가 다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
.
.
루시아,
옛날에 나는 소중한 너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키겠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을.
그러니 지켜봐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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