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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달빛이 비추는 날의 마법

진 레이세이 2016. 7. 5. 02:57
"후..."

네가 남긴 유적이 무너졌으니... 네 흔적도 사라진 거구나... 이제 내게 남은 너의 흔적은 이 문신뿐....

"루미너스, 뭐하고 있어요?"
"에반인가."
"네... 우와! 아름다운 호수!"

역시... 드래곤 마스터라는 건가... 특별허가를 받은 나는 제외하더라도 드래곤 마스터가 아닌 인간은 들어올 수가 없는 공간인데...

'루미너스. 여기가 우리들의 비밀장소야.'

'난 초월자가 싫어. 너를 괴롭히는 존재니까.'

'울지마.. 웃어줘, 루미너스.'

"루미너스!"

아... 프리드... 네가 오늘따라 더 그립구나... 보고 싶다... 보고 싶어, 프리드...

"프리드님이 보고 싶은 거에요, 루미?"
"아...."

내가 에반 앞에서 무슨 추태를.....

"그러고보니 여긴 어디에요?"
".... 드래곤 마스터의 안식처."

드래곤 마스터들이 자신의 죽음에 드래곤이 덜 상처 받길 원하는 마음에 만든 그들만의 무덤....

"난 버그처럼 여기 들어올 수 있지만 본래라면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 했지."

드래곤마스터인 그를 제외하고서.... 심지어 그의 계약자인 아프리엔조차, 들어올 수 없는 공간....

"그럼 저는 어떻게...?"
"말했잖아. 드래곤마스터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내 후계자인 현 드래곤 마스터이니 당연히 들어올 수 있는 거지."

갑자기 호수 중간에서 솟아난 금발의... 아. 이것은 꿈이 아니겠지.... 프리드.

"오랜만이야, 루미너스."
"프리드...."

달빛이 내리쬐는 날... 나는 기적을 만났다. 아니.... 기적과도 같은 지옥을 만났다.

"루미너스... 오랜만에 하자."
"응?"
"하자. 후계자도 같이 할래?"
"네!"
"응?"

망할 드마즈.... 둘이서 덤비는 건 반칙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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