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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하마여키네

진 레이세이 2016. 6. 29. 22:24
하마키네(여)

모든 게 끝났다. 결국 나는 폭주하였고, 두 세계는 합쳐지고 말았다.

"키네시스!"
"...제이..."

나는... 영웅이 될 수 없었다. 사람들을... 구할 수 없었다.

"어디 가는 거야?! 네 잘 못이 아니라는 거 잘 알잖아!"
"내 잘못이 아니더라도, 내가 힘을 잘 못 다룬 책임은 있어. 제어하지 못한 책임은 있어."

그러니까... 날 막지말아줘.

"힘을... 완전히 다룰 수 있는 그날, 돌아올게."

그동안은 작별이야...



"하얀 마법사. 너는 그녀를 어떻게 할 거지?"
"아직 그녀의 힘은 무궁무진해. 그녀를 가진다. 그것이 나의 대답."

그녀의 힘은 그 어떤 세계와도 관계없는 힘... 연구할 가치는 충분하지.



"..... 하얀 마법사... 그리고... 검은 마법사인가...."
"호. 나 또한 알고 있었나보군."
"...알 수 밖에 없지."

너네가... 이 모든 일의 발단이잖아. 나는... 그런 너흴 죽이고자 마음 먹었으니까.

"정말... 우리를. 나를 죽일 건가, 키네시스."
"..... 과거가 어찌 되었든 지금은 적이니까."



"키네시스!"
"아. 오빠."
"또 그리 무방비하게!"

오빠는 제이들을 만나기 전부터 나의 힘을 알고 있었던 존재이다.

"키네시스. 넌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할 거야?"
"우음.... 모르겠어."
"그럼 말야..."

오빠는 내게 힘의 사용처를... 사람들을 구하는 데에 쓰라고 알려준 사람이었다.

[오빠는 나의 빛이었고, 내가 사랑한 사람이었다.]

"키네시스...."

어느 순간부터..  오빠는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이 세상을 글러먹었어...."

그러던 어느날... 오빠는 사라졌다.



"이 힘을... 약자에게 쓰라고 한 이는 너었지. 근데 왜!"
"정말 모르는 거야? 빈익빈 부익부... 그 세상의 차별은 점점 더 심해져만 갔고, 비리가 세계에 가득찼다."

하얀 마법사... 그리고 검은 마법사는 비슷한 표정을 지었다.

"더이상 구원은 없다. 오직 파멸만이 있을뿐."
"빛은 존재하지 않았다. 오로지 어둠 뿐이었다."
""우리는 수단을 잃었고, 남은 길은 하나뿐이었다.""

그 말을 끝으로, 밝은 빛이 나를 덮쳤다.



- 빛의 궁극을 찾아, 세상을 밝게 만들겠어!

- 학생들을 가르쳐서 미래를 밝게 가꾸겠어!

이건... 두 사람의 과거인가?

- .... 빛에는... 궁극이 없어.

- 이미 학생들이 썩어버렸구나....

두 사람의 절망이... 내게 밀려들어왔다.

-- ... 이 세상에는 구원따위 없다. 그렇다면... 이 세상을 지배해서라도...

아... 아아... 아아아아악—!



"키네시스. 너는... 우리를 정말로 이해할 수 없나?"
".........."



"순순히 돈을 내놔!"

호의었을 뿐인데...

"집어치워! 이딴 동정 필요없어!"

도움을 주어도, 거절 당하는 생활.

"너. 신기한 힘을 가졌구나?"

제이들이 없었다면... 나도 그들과 같아졌을 지도 몰라.



"...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나는 소중한 이들이 있어."

이곳과 저곳의 인연들...

'감사합니다!'

내게 도움을 받고 환하게 웃음지었던 사람들.

"그들을 위해... 나는 당신들과 싸우겠어."
"... 쓸데없는 짓을."
"순순히 동참했으면 좋을 것을."

그 뒤 나는 정신을 잃었다.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키네시스-!'

오빠.... 사실 나는... 오빠를 죽일 수 없어. 사랑하는 걸... 아직도 오빠는 나의 우상이고, 나의 빛이야.



".... 이제 정신 지배만 하면 되는 건가?"
"....... 그렇겠지."

키네시스, 미안하다. 하지만... 나는 나의 목적을 이루어야만 해.

"가자."

♣♦♠♥

"오빠들!"
"아... 들켰군."
"그러게나 말이다."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네시에요. 이 둘은 제 오라버니들이고요. 이름은 몰라요. 그냥 블랙오빠 화이트오빠라고 부르거든요.

"정말... 또 이렇게... 곧 영웅들이 온다는 데.... 이렇게나 긴장감이 없다니..."

우리 오빠들은 세계 공적이라나봐요. 그런데 말이죠... 결국 우리를 만든 건 저들이면서, 왜 우리를 공격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군단장들은?"
"언제나 대기 중이죠. 그러니 체스는 그만 두고....."
"모두들 영웅들을 이곳으로 끌여들이라고 해라."

아아... 정말...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전부 다 모으라니...

"네, 네. 알았어요."

뭐 명령이니... 따라야겠죠?



"검은 마법사!"
"왔군."

... 왜, 그녀가 저기에 있는 거지?

"네시."
"아. 정말... 나 혼자 싸우게 할 거면... 그냥 밖에서 다 죽이라고 하지!"

키네시스... 너는 왜 거기에 있는 거야?

"키네시스—!"



끝났네요. 검마랑 하마가 원하는 데로, 이 세상은 그 둘의 손에 떨어졌어요.

"네시. 뭐하는 거냐?"
"노는 중"
"그러니까, 그 시체로 뭐하고 노는 거냔 말이다...."

... 제이, 미안해. 나는 영웅이 될 수 없어. 결국 나는 마지막엔.... 나를 위해 힘을 써버리고 말았어.

"추억 되살리기."

나는... 오빠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가자. 이제 뭐하면 되는 거야?"

오빠는 나의 전부었으니까.

"이젠... 정화를 해야겠지."
"정화에도 네 도움은 필요하다."
"응. 얼마든지 도와줄게."

너희 모두를 합쳐도.. 오빠만큼은 될 수 없었으니까.

"나는... 두사람의 노예이니까."

미안해 모두들.









-키네시스 배신물
-원작 내용 충실
-검은 마법사 과거 참고해서 하양이 놈 과거 제작
-정신지배의 결과로 키네시스는 다른 그 어떤 것보다 하양이랑 검둥이를 우선시 하게됨.
-기억은 그대로 하지만 각 인물에 대한 감정의 크기를 고침.
-결말:마법사들에게 세상은 지배당하게 됨
-로멘스 아님. 걍 쓰다보니 이리됨.
-역시 막장 로멘은 비엘이 쓰기 편해
-걍 씬을 쓸까
-근데 귀찮아진다.
-후기에 헛소리 늘여놓기 잼



\\(•▽ •||그럼 도주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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