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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깊은 관계

진 레이세이 2016. 6. 29. 22:00
#깊이... 깊은... 깊은관계.... 검마루미!

그와 나의 관계는 봉인이 풀린 이후로 바뀌어 버렸다.

단순함 대적자가 아닌 서로를 이해할 유일한 존재로...

#

내가 두 힘의 균형을 맞출 수록, 나와 그의 연결은 더욱 강해져만 갔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빛과 어둠의 완전한 균형.... 이퀄라이저 상태로 계속 유지시킬 수 있는 상태가 된 후엔, 그 어떤 걸로도 끊을 수 없는 강력한 다리가 놓아졌다.

꿈을 꾸면 언제나 그가 있다.

이 곳을 보며 소름끼치게 웃는 그에 잠을 자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결국 기절해버린 그날... 나는 꿈에서 그의 간호를 받아버리고 말았다.

'바보같은 놈. 내 반신이 이런 놈이라니.'

서로의 이마가 맞대어지자, 밀려들어온 그의 기억. 감정....

'....흥, 이런 놈이라 미안하다.'

천재라 불리며 기대를 받아온 그는 세계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었다. 라니아를 만나기 전의 나처럼 몰려있었다.

부담감은 점점 그를 지치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금단의 길을 걸어서라도 기대를 만족시키고자 했고 그마저 실패하자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

그렇게 내가 탄생하고 그는 타락... 아니 자유로워졌다.

'... 미안하군. 네 소중한 존재를 두번이나 건들여서'
'사과는 됐어. 나도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그날 우리는 화해했다. 악과 정의... 그 두 세력을 무시하고 반신으로서... 나는 그의 이해자가, 그는 나의 이해자가 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달라고, 깊이 들어가면 우리는 결국 동일 인물이니까.

"함께 가자, 검은 마법사."
"아아...."

우리를 이해해줄 수 있는 건 우리밖에 없어.

[깊디 깊은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는 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루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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