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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여키네입니다.
처음 그녀를 본 것은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인간들을 구조하는 모습이었다. 신비한 힘으로 빠르게 사람들을 구조하는 그 모습의 네가 어디가 좋았던 건지. 나는 눈을 땔 수가 없었다.
"대단하군."
"? 넌 누구야?"
"지나가는 마법사다. 꽤나 신기한 힘을 쓰던데... 혹시 어떤 힘인지 물어도 되나?"
어느새 나는 모습을 바꿔 그녀의 앞에 서 있었다. 그런 모습을 깨닫고 당황하기도 잠깐... 눈 앞에서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덩자는 너무나도 신비한 색이었다.
"... 사이코 키네시스. 염력이라고 불리는 힘이야."
"마법과 비슷하군..."
마력이나 마나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자연이 간섭하는 것 같군.... 대단한 힘이야. 지금 낼 수 있는 힘은 무언가... 저 팔찌가 막고 있어. 이 이상 큰 힘은 폭주한다는 건가.
"궁금증이 풀렸으면 이만 가도 될까? 내 구조가 필요한 이가 몇명이 더 있을 지 모르거든."
".. 하나만 더 물어도 되나?"
굳건한 모습의 그녀를 보다 문득 의문이 들었다. 그녀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생각하며 타차원까지 와서 몬스터들과 싸우는 거지?
"... 음... 마법사니까 괜찮겠지. 사실 저들이 여기 떨어진 게 내 힘 때문이라나봐."
"그럼 책임감이라는 건가?"
너로 인해 이런 곳에 고립된 이들을 네가 구하고 싶다는 책임감인가? 너로 인해 다치는 이들을 보고 싶지 않아서?
"그건 아냐! 나는 히어로니까. 사람을 구하는 히어로니까!"
그렇게 말하며 씌익 웃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간질간질하고... 그녀에 대히 궁금해지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을 알아? 강한 힘을 지닌 이는 그 힘에 대한 책임을, 의무를 다해야해. 나는 그러고 있을 뿐이야."
노블리스 오블리주... 그들이 내게 요구한 것... 내가 망가지게 되어버린 원인... 내가 증오하는 단어... 하지만 달랐다. 평소리면 듣지마자 그 말을 한 그녀를 죽였을 텐데...
"아. 이런... 그럼 난 가볼게."
손을 흔들며 사라지는 그녀를 나는 잡을 수 없었다. 무언가 느낌이 이상했다. 그녀를 죽일 수 없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 네가, 사람들을 구하고 나면 이 곳에서 사라지기를 바래야할지도 모르겠군..."
#
으아... 위험했다. 방금 그 얼굴... 하얀 마법사랑 닮았어. 아니... 그보다 더 위험한 느낌의.... 그래서 왠지...
"읏.. 정신차려..."
하지만 정말로 그와 헤어진 뒤로도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아... 무언가... 너무 창피한 기분이야...
"으으.... 최종보스가 왜 여기 있어가지곤!!!"
... 모든 구조가 끝나고 힘조절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서 여긴 오지도 않을거야... 그녀석이랑은 절대 싸우고 싶지 않아...
"... 차라리 우리 둘 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처음 그녀를 본 것은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인간들을 구조하는 모습이었다. 신비한 힘으로 빠르게 사람들을 구조하는 그 모습의 네가 어디가 좋았던 건지. 나는 눈을 땔 수가 없었다.
"대단하군."
"? 넌 누구야?"
"지나가는 마법사다. 꽤나 신기한 힘을 쓰던데... 혹시 어떤 힘인지 물어도 되나?"
어느새 나는 모습을 바꿔 그녀의 앞에 서 있었다. 그런 모습을 깨닫고 당황하기도 잠깐... 눈 앞에서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덩자는 너무나도 신비한 색이었다.
"... 사이코 키네시스. 염력이라고 불리는 힘이야."
"마법과 비슷하군..."
마력이나 마나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자연이 간섭하는 것 같군.... 대단한 힘이야. 지금 낼 수 있는 힘은 무언가... 저 팔찌가 막고 있어. 이 이상 큰 힘은 폭주한다는 건가.
"궁금증이 풀렸으면 이만 가도 될까? 내 구조가 필요한 이가 몇명이 더 있을 지 모르거든."
".. 하나만 더 물어도 되나?"
굳건한 모습의 그녀를 보다 문득 의문이 들었다. 그녀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생각하며 타차원까지 와서 몬스터들과 싸우는 거지?
"... 음... 마법사니까 괜찮겠지. 사실 저들이 여기 떨어진 게 내 힘 때문이라나봐."
"그럼 책임감이라는 건가?"
너로 인해 이런 곳에 고립된 이들을 네가 구하고 싶다는 책임감인가? 너로 인해 다치는 이들을 보고 싶지 않아서?
"그건 아냐! 나는 히어로니까. 사람을 구하는 히어로니까!"
그렇게 말하며 씌익 웃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간질간질하고... 그녀에 대히 궁금해지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을 알아? 강한 힘을 지닌 이는 그 힘에 대한 책임을, 의무를 다해야해. 나는 그러고 있을 뿐이야."
노블리스 오블리주... 그들이 내게 요구한 것... 내가 망가지게 되어버린 원인... 내가 증오하는 단어... 하지만 달랐다. 평소리면 듣지마자 그 말을 한 그녀를 죽였을 텐데...
"아. 이런... 그럼 난 가볼게."
손을 흔들며 사라지는 그녀를 나는 잡을 수 없었다. 무언가 느낌이 이상했다. 그녀를 죽일 수 없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 네가, 사람들을 구하고 나면 이 곳에서 사라지기를 바래야할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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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위험했다. 방금 그 얼굴... 하얀 마법사랑 닮았어. 아니... 그보다 더 위험한 느낌의.... 그래서 왠지...
"읏.. 정신차려..."
하지만 정말로 그와 헤어진 뒤로도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아... 무언가... 너무 창피한 기분이야...
"으으.... 최종보스가 왜 여기 있어가지곤!!!"
... 모든 구조가 끝나고 힘조절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서 여긴 오지도 않을거야... 그녀석이랑은 절대 싸우고 싶지 않아...
"... 차라리 우리 둘 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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