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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소설이 짧아서. 외전격으로 검마시점
단지 쉴 곳이 필요했다.
지쳐버린 얼굴로 내게 온 그는
먼 옛날 나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린 얼굴...
나는.
그 얼굴을.
무시할 수 없었다.
"피곤해보이는군."
평소라면 바로 공격했을테지만
그 얼굴을 한 그를
난 차마 공격할 수 없었다.
-아...?
그 한마디에 무너지듯 눈물을 흘려보내는 그의 얼굴은
무언가 말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왔다.
"우는 건가?"
천천히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었다.
더이상 그는 내게 적이 아니었다.
가련하고 가련한
옛날의 나와 같은 길을 걷는
불쌍하고 불쌍한
나의 반쪽일 뿐.
"... 그것들은 멍청한 놈들이군."
그러니까 나는
-죽여줘
나와 같은 너를
-이 세상을 지키는 나를
구원하고 싶다
-죽여줘
그 길이
결국 네게 상처가 될 것을 알면서도
나는 너를 구원하고 싶었다.
너는 나와 같았으니까.
단지 쉴 곳이 필요했다.
지쳐버린 얼굴로 내게 온 그는
먼 옛날 나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린 얼굴...
나는.
그 얼굴을.
무시할 수 없었다.
"피곤해보이는군."
평소라면 바로 공격했을테지만
그 얼굴을 한 그를
난 차마 공격할 수 없었다.
-아...?
그 한마디에 무너지듯 눈물을 흘려보내는 그의 얼굴은
무언가 말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왔다.
"우는 건가?"
천천히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었다.
더이상 그는 내게 적이 아니었다.
가련하고 가련한
옛날의 나와 같은 길을 걷는
불쌍하고 불쌍한
나의 반쪽일 뿐.
"... 그것들은 멍청한 놈들이군."
그러니까 나는
-죽여줘
나와 같은 너를
-이 세상을 지키는 나를
구원하고 싶다
-죽여줘
그 길이
결국 네게 상처가 될 것을 알면서도
나는 너를 구원하고 싶었다.
너는 나와 같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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