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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소님 달성리퀘
잠을 자면 언제니 그녀석이 있다.
"이제 온건가."
나와 똑같은 얼굴. 나와 반대되는 색깔.... 그리고 느껴지는 짙은 어둠.
"또 안 잘려고 버티다가 골아떨어진 모양이군."
"......"
그리고 본능적으로 깨닫게 되는 무력감... 나는 그를 이길 수 없다.
"바보같은 이녀석이 나의 반신이라니... 한심하군."
"으윽...."
왜 그가 아직까지도 날 잡아삼키지 않은 것이 궁금했다. 그라면 언제든지 나를 먹을 수 있었을텐데....
#
"검은 마법사!!!"
라니아가 습격당했다. 라니아가 어둠에... 읏... 내가... 내가 약한 탓에....
"아직은 때가 아니다."
"....?"
이 목소리는 분명 익숙한.... 그래... 꿈에서 늘 듣던 그의....
"이클립스..."
"... 크하하하!!! 목소리 하나로 알아챌 줄이야...."
말도 안돼.... 그럼... 나는 그동안... 검은 마법사의 손 위에서 계속....
"오늘밤, 꿈에서 보지. 도망가면 그 여인을 죽이고 널 강제로 취하겠다."
"으읏...."
도망... 칠 수는 없겠지.... 그는 내 속에 있.. 아니. 내가 그의 속에 있으니까. 그의 속에서 벗어날 순 없겠지... 그렇다면... 나는...
"아, 혹시라도 죽을 생각이 있다면 지우길 바라지. 네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고서 네 소중한 이들을 전부 죽여버릴 테니까."
아아.... 도망칠 길은 없구나... 나는 도망칠 수... 없는 거구나.
"알.. 겠습니다."
"굴복한 건가? 뭐 상관없지. 나중에 보도록 하지."
미안하다... 모두들 미안해... 내 존재가 너희에게 해악이 되어버렸구나... 최소한... 최소한 아무도 없는 곳으로...
"루미...? 왜 울고 있어요?"
"미안해... 미안해 라니아....."
"루미...?"
안녕... 모두들 안녕... 잘 지내길 바란다. 나는 더이상 너흴 볼 자신이 없어...
#
"온건가. 딱 맞춰서 왔군."
"......."
"우는 건가."
이제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역시 그에게 잡아먹히게 되는 건가...?
"잡아먹지 않는다."
".......?"
의문을 표하는 나를 잡아끌어 자신의 품에 안아드는 검은 마법사.... 당신은 대체...?
"자라. 복잡하면 자라. 네가 깨어날때까지 네 지인들을 건들지 않을테니."
"아..."
모르겠다... 그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그의 품이 너무 따스하고 편안해서....
"잘자라."
나는 그만 잠들어 버렸다.
#
잘 자는 군.... 그럼 어디 시작해볼까?
"잘자라."
깨어나면.. 모든 것이 바껴져 있을테니까...
잠을 자면 언제니 그녀석이 있다.
"이제 온건가."
나와 똑같은 얼굴. 나와 반대되는 색깔.... 그리고 느껴지는 짙은 어둠.
"또 안 잘려고 버티다가 골아떨어진 모양이군."
"......"
그리고 본능적으로 깨닫게 되는 무력감... 나는 그를 이길 수 없다.
"바보같은 이녀석이 나의 반신이라니... 한심하군."
"으윽...."
왜 그가 아직까지도 날 잡아삼키지 않은 것이 궁금했다. 그라면 언제든지 나를 먹을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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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법사!!!"
라니아가 습격당했다. 라니아가 어둠에... 읏... 내가... 내가 약한 탓에....
"아직은 때가 아니다."
"....?"
이 목소리는 분명 익숙한.... 그래... 꿈에서 늘 듣던 그의....
"이클립스..."
"... 크하하하!!! 목소리 하나로 알아챌 줄이야...."
말도 안돼.... 그럼... 나는 그동안... 검은 마법사의 손 위에서 계속....
"오늘밤, 꿈에서 보지. 도망가면 그 여인을 죽이고 널 강제로 취하겠다."
"으읏...."
도망... 칠 수는 없겠지.... 그는 내 속에 있.. 아니. 내가 그의 속에 있으니까. 그의 속에서 벗어날 순 없겠지... 그렇다면... 나는...
"아, 혹시라도 죽을 생각이 있다면 지우길 바라지. 네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고서 네 소중한 이들을 전부 죽여버릴 테니까."
아아.... 도망칠 길은 없구나... 나는 도망칠 수... 없는 거구나.
"알.. 겠습니다."
"굴복한 건가? 뭐 상관없지. 나중에 보도록 하지."
미안하다... 모두들 미안해... 내 존재가 너희에게 해악이 되어버렸구나... 최소한... 최소한 아무도 없는 곳으로...
"루미...? 왜 울고 있어요?"
"미안해... 미안해 라니아....."
"루미...?"
안녕... 모두들 안녕... 잘 지내길 바란다. 나는 더이상 너흴 볼 자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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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가. 딱 맞춰서 왔군."
"......."
"우는 건가."
이제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역시 그에게 잡아먹히게 되는 건가...?
"잡아먹지 않는다."
".......?"
의문을 표하는 나를 잡아끌어 자신의 품에 안아드는 검은 마법사.... 당신은 대체...?
"자라. 복잡하면 자라. 네가 깨어날때까지 네 지인들을 건들지 않을테니."
"아..."
모르겠다... 그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그의 품이 너무 따스하고 편안해서....
"잘자라."
나는 그만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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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는 군.... 그럼 어디 시작해볼까?
"잘자라."
깨어나면.. 모든 것이 바껴져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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