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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한님 생일 리퀘입니다. 팬텀에반이에요!

"팬텀!! 어딜 가는거에요!!"
"돈지랄하러?"
"네에?!"

아니 갑자기 저를 끌고 왜 백화점을 가는 거에요!!! 으악 넘어진다!!

"하아... 정말 못 봐주겠네..."
"우왁?!"

고.. 공주님 안기라니!! 팬텀 내려줘요오!!8ㅁ8

"싫어. 얌전히 있어, 떨어지잖아."
"히익..."

납치는 범죄에요오... 제발 내려주세요오...8ㅁ8

"정말... 너무 귀엽잖아?"
"웃지마요오.."

너무해애.... 훌쩍...

#

옷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다짜고짜 데려왔는데... 에반에겐 어떤 옷이 어울릴까나?

"아 팬텀님. 옷을 사러오신 건가요?"
"내 옷이 아니라 이 아이 옷을 사러온건데... 추천해줄 수 있지?"

내 마음에 들게 해야할 거야? 알지?

"맡겨만 주십시오, 고객님."

후후... 안목이 있는 여자니 잘 해오겠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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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팬터어엄..."

백화점 무서워... 옷가게 무서워어...8ㅁ8

"예쁘네. 잘 어울린다, 에반."
"... 으우..."

새옷이라 불편해애.... 끄응....

"그럼 계산은 늘 그렇듯 일시불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이것들 가격 얼마인 거지... 백화점이라 비쌀텐데...

"다 해서 130만원입니다!!!"
"... 팬텀!!! 미쳤어요?!"
"아동복이라서인가 싸네."

그게 싼거에요?! 팬텀 대체 금전감각이 어떻게 되어있는 건가요!!!

"그럼 돌아가자고?"
"싱긋이 아니잖아요!!!"

제발 돈 좀 아껴쓰란 말이에요...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