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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곰돌이와 팬텀

진 레이세이 2016. 7. 5. 16:54
#루미너스

좀도둑에겐 그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이 있다.

솔직히 이해하고 싶지도 않을 취미에 물건이지만 그렇다고 내 마음대로 뭐라할 수도 없는 물건이지만....

".... 미안하다."
"...... 나가."

저렇게 곰인형들 사이에 파묻혀 있는 그를 보는 건 역시 볼때마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몰아치는군...

"아. 오늘 저녁 담당 말해주러 간 것이었지.."

다시 돌아가긴 싫지만 돌아가야겠군.

#프리드

처음 팬텀이 우리와 합류하고 제일 의외었던 건 꼬박꼬박 어디론가 향하는 팬텀이었지.

예고장 관련으로 이야기를 못 들었으니 분명 괴도 활동은 아닐텐데 매일 밤 잠을 다른 곳에서 자니... 궁금했지.

"나 다녀올게."

결국 우린 그를 미행했고 도착한 곳은 엄청난 보완의 창고었어. 근데 그 안에 든건...

"고.. 곰인형?!"
".... 어떻게..?!"

곰인형들이었지. 엄청나더라. 그뒤 이왕 들킨거 잘때 껴안을 곰인형 하나 들고 와서 방에 자리잡았지. 정말이지...

"귀엽다니까..."

#에반

초월석 사건 이후로 메르세데스와 루미너스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전부 크리스탈 가든에 신세를 지고 있어요.

거기 도착하자마자 팬텀은 '에반 너도 좋아할까?' 라면서 절 데리고 한 방으류 가더군요... 도착한 방안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곰돌이들이...

"뭔가 더 늘어났네..."
"창고엔 더 있어."

더 있는 거에요?! 정말 팬텀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네요....

#은월

봉인이 풀리고 나는 동료들을 찾아 여행을 떠났지. 아란은 날 기억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팬텀을 찾아 그곳으로 갔어.

"여길 알다니... 이상한데?"

그리고 알게 된건 내 존재가 잊혀졌다는 것과 어쩌다보니 우리가 팬텀의 약점을 쥐고 있단 사실이지.

"루미너스에게 알려주면 좋아하겠군."
"아 스톱스톱!!! 공격한 거 사과하고 네가 우리의 동료었다는 걸 믿을테니까 그것만은 제발!!!"

뭐 팬텀은 그 뒤에 차원을 두번 정도 넘었다고 그 사실을 들킨 걸 잊었지만 그때 그 장면은 잘 찍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찍혔다니까?

"다음에 루미너스에게 팔아야겠어."

#메르세데스

팬텀의 비밀인 그 곰탱이들의 방은 엄청난 마법과 결계로 이뤄저있어서 우리가 합심해서 부술려고 해고 부술 수도 없지.

블랙헤븐때 크리스탈 가든이 거의 완파되었음에도 그 방만은 무사하더라.

"나중에 그 결계 치는 법 알아내서 우리 에우렐에도 쳐놔야겠어."

그럼 어린 엘프들도 안전하겠지...?

#아란

기억을 잃은 나지만 그때 그 사실은 얼마나 황당했었는지 깨어나고 팬텀보자마자 곰돌이라고 할 정도었지.

그때 당황하던 표정은 정말 굿이었어. 못 찍은 게 아쉽다니까?

"왜 그것만 기억하는 건데..."
"나도 모른다니까?"

아아.. 뭐 그때 이야기만 하면 알아서 다시 보여주니 문제는 없어! 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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