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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루미
검은 마법사. 매이플 월드를 지배하도자 하는 악... 그리고 나와 내 동료들을 그를 막는 주민들의 희망, 영웅이었다.
"루미너스, 가자."
마지막 싸움... 그날... 그때까지만 해도 그랬었다. 우리는 적이었고, 아군일 가능성은 없었으니까.
#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검은 마법사..."
"아, 루미너스인가? 무슨 생각하는 거지?"
"왜, 그런 건지... 묻고 싶었을 뿐이다."
글쌔... 나도 모르는 걸 묻고 있군. 너를 그 봉인의 장소에서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가지고싶다
나와 닮은 얼굴... 나와 닮은 모습... 예전의 내 모습을 생각나게 하는 너를 가지고 싶었을 뿐이다.
"그럼.... 왜 그들까지, 살리고 군단장으로 만들면서까지... 왜 네 목표까지 무너뜨리면서!"
"글쌔...."
가지고 싶었다. 그 이유 하나로 나는 많은 것을 바꿨다. 후회는 없지만 역시 돌아볼때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란 생각은 날 지배한다. 물론 그에 대한 답은, YES다.
#
봉인을 위해 그의 본거지로 들어간 우리는 전부 붙잡혀 죽을 일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들려온 목소리
'모두 물러가라.'
'검은 마법사님'
'물러가라고 했다, 아카이럼.'
'... 예.'
그 후 들려온 제안. 나를 제외한 모두가 군단장이 되고, 내가 그의 옆에 있어준다면 메이플 월드를 없애는 것이 아닌 필요악이 되어 발전을 돕겠다는 제안...
'... 저는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의 의견은, 제가 어찌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루미너스는...'
프리드는 좋은 제안이라, 흔쾌히 승낙했다. 이후, 메르세데스는 여왕이라 타락은 안 된다며 거절하고 싶어했고, 검은 마법사는 흔쾌히 승낙했다. 대신, 에피네아... 요정의 여왕이 타락한다면 그를 묵인해준다는 조건으로 그녀는 풀려났다.
'... 난 아리아 여제의 죽음에 복수하고자 영웅이 된거다. 복수를 할 수 없다면, 다 부질 없다.'
복수를 원했던 팬텀은 이내, 사자왕의 이야기를 듣고 결국 군단장이 되었다. 둘 사이의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그는 복수를 포기한 듯 싶었다.
'난... 프리드와 함께 하겠어. 내 이름을 지어준 이는 프리드야. 내겐 이들을 떠니면 남는 건 없으니까.'
은월은 당연하다는 듯이 프리드를 따라 군단장이 되었다. 남은 이는 아란과 나...
'... 마하를 타락하게 놔둘 수는 없어. 마하는 빼고 나만이라면 받아들이겠어.'
'아니 아란. 나와 넌 일심동체야. 해어짐따윈 없어'
그렇게, 나를 제외한 모두는 선택을 끝냈다. 오로지 나의 결정만 남은 상태... 하지만.
'옆에 있으라는 것이, 무슨 말이지?'
'군단장이 아닌, 내 가족으로서 날 아비로 모시라는 거다. 별의 아이, 루미너스여.'
가족? 그 말에 모두가 의문을 표할때, 그는 로브의 모자를 벗었다. 그러자 보이는 얼굴은, 나와 색이 반전되었을 뿐 동일한 얼굴.... 이게 무슨?
'내가 타락하기 전, 나는 하얀 마법사란 이름으로 오로라를 창시했지. 그리고 타락한 그때에 내게 남아있던 빛을 한대 모아 버렸다. 그리고 그 빛에서 네가 태어난 거지.'
오로라의 초대 마스터에 나의 반신... 그런데, 왜..?
'왜 지금 널 가지려하는 지 모르겠다는 표정이군. 이유는 하나다. 작고 약한 빛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궁금해서라 할 수 있지.'
의문은 풀렸나..? 아니, 아니다... 그건 그의 진심이 아냐... 하지만, 명분은 확실하다. 그리고 받아들이지 못 할 이유는 없어.
'좋습니다. 아버지의 곁에 서기로 하죠.'
'크크큭... 잘 부탁한다, 아들아.'
내 하나 희생해서 이 세계를 구원할 수 있다면, 난 어찌 되던 상관없어.
'루미너스님.'
비록 그가 내게 거짓을 말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는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고 스스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것만은 사실이었다. 그러니, 상관없어.
'아버지.'
'루미너스.'
나는 검은 마법사, 그의 아들로 있는 지금이 너무나도 행복하니까.
검은 마법사. 매이플 월드를 지배하도자 하는 악... 그리고 나와 내 동료들을 그를 막는 주민들의 희망, 영웅이었다.
"루미너스, 가자."
마지막 싸움... 그날... 그때까지만 해도 그랬었다. 우리는 적이었고, 아군일 가능성은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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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검은 마법사..."
"아, 루미너스인가? 무슨 생각하는 거지?"
"왜, 그런 건지... 묻고 싶었을 뿐이다."
글쌔... 나도 모르는 걸 묻고 있군. 너를 그 봉인의 장소에서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가지고싶다
나와 닮은 얼굴... 나와 닮은 모습... 예전의 내 모습을 생각나게 하는 너를 가지고 싶었을 뿐이다.
"그럼.... 왜 그들까지, 살리고 군단장으로 만들면서까지... 왜 네 목표까지 무너뜨리면서!"
"글쌔...."
가지고 싶었다. 그 이유 하나로 나는 많은 것을 바꿨다. 후회는 없지만 역시 돌아볼때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란 생각은 날 지배한다. 물론 그에 대한 답은, YES다.
#
봉인을 위해 그의 본거지로 들어간 우리는 전부 붙잡혀 죽을 일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들려온 목소리
'모두 물러가라.'
'검은 마법사님'
'물러가라고 했다, 아카이럼.'
'... 예.'
그 후 들려온 제안. 나를 제외한 모두가 군단장이 되고, 내가 그의 옆에 있어준다면 메이플 월드를 없애는 것이 아닌 필요악이 되어 발전을 돕겠다는 제안...
'... 저는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의 의견은, 제가 어찌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루미너스는...'
프리드는 좋은 제안이라, 흔쾌히 승낙했다. 이후, 메르세데스는 여왕이라 타락은 안 된다며 거절하고 싶어했고, 검은 마법사는 흔쾌히 승낙했다. 대신, 에피네아... 요정의 여왕이 타락한다면 그를 묵인해준다는 조건으로 그녀는 풀려났다.
'... 난 아리아 여제의 죽음에 복수하고자 영웅이 된거다. 복수를 할 수 없다면, 다 부질 없다.'
복수를 원했던 팬텀은 이내, 사자왕의 이야기를 듣고 결국 군단장이 되었다. 둘 사이의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그는 복수를 포기한 듯 싶었다.
'난... 프리드와 함께 하겠어. 내 이름을 지어준 이는 프리드야. 내겐 이들을 떠니면 남는 건 없으니까.'
은월은 당연하다는 듯이 프리드를 따라 군단장이 되었다. 남은 이는 아란과 나...
'... 마하를 타락하게 놔둘 수는 없어. 마하는 빼고 나만이라면 받아들이겠어.'
'아니 아란. 나와 넌 일심동체야. 해어짐따윈 없어'
그렇게, 나를 제외한 모두는 선택을 끝냈다. 오로지 나의 결정만 남은 상태... 하지만.
'옆에 있으라는 것이, 무슨 말이지?'
'군단장이 아닌, 내 가족으로서 날 아비로 모시라는 거다. 별의 아이, 루미너스여.'
가족? 그 말에 모두가 의문을 표할때, 그는 로브의 모자를 벗었다. 그러자 보이는 얼굴은, 나와 색이 반전되었을 뿐 동일한 얼굴.... 이게 무슨?
'내가 타락하기 전, 나는 하얀 마법사란 이름으로 오로라를 창시했지. 그리고 타락한 그때에 내게 남아있던 빛을 한대 모아 버렸다. 그리고 그 빛에서 네가 태어난 거지.'
오로라의 초대 마스터에 나의 반신... 그런데, 왜..?
'왜 지금 널 가지려하는 지 모르겠다는 표정이군. 이유는 하나다. 작고 약한 빛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궁금해서라 할 수 있지.'
의문은 풀렸나..? 아니, 아니다... 그건 그의 진심이 아냐... 하지만, 명분은 확실하다. 그리고 받아들이지 못 할 이유는 없어.
'좋습니다. 아버지의 곁에 서기로 하죠.'
'크크큭... 잘 부탁한다, 아들아.'
내 하나 희생해서 이 세계를 구원할 수 있다면, 난 어찌 되던 상관없어.
'루미너스님.'
비록 그가 내게 거짓을 말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는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고 스스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것만은 사실이었다. 그러니, 상관없어.
'아버지.'
'루미너스.'
나는 검은 마법사, 그의 아들로 있는 지금이 너무나도 행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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