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잃어버린 너에게
*남메르데몬 그날... 세계수가 어둠으로 물들었던 날... 그날로부터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 괜찮은 걸까나-" 그가 겨우 찾은 마지막 가족까지 잃어버리고 그날의 사건이 그의 동생이었다는 진실에 배척당하게 된지도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다. "배신.. 당한 기분일까나?" 레지스탕스에게서 더이상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겠다고 연합에 맹세했으니까... 뭐. 그것도 귀족들이 지랄한 탓이라는 거.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돌아갈려나?" "어디로 말입니까?" "예전의 주구... 엑." 익숙한 목소리에 등을 돌리니 아까까지 내가 걱정하던 이가 거기 있었다. 변함없는 자주빛 머리... 하지만 그의 눈엔 짙은 피로가 담겨져있었다. "... 검은 마법사에겐 돌아갈 일 없으니 걱정마십시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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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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